보건소 의료기관 개설 신고 A to Z
2025-10-06
👩⚕️
병원 개원 가이드
보건소 의료기관 개설 신고 A to Z
개원을 준비하는 원장님들을 위한 완벽 가이드
안녕하세요. 곧 병원을 개원할 예정인 ○○의원 원장입니다.
처음 개원을 준비할 때 가장 막막했던 부분이 바로 보건소 의료기관 개설 신고 절차였는데요, 실제로 제가 준비하고 진행한 과정을 공유해 드리면 앞으로 개원을 준비하실 원장님들께 도움이 되실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.
1
개원 예정일부터 정하다
처음엔 인테리어 공사 마감일과 바로 개원을 연결했는데, 선배 원장님들의 조언을 듣고 10~15일 정도 여유 있는 개원 예정일을 잡았습니다.
⚠️
왜 여유 일정이 필요한가요?
공사 막판에 변수가 생기거나, 보건소 점검 일정이 밀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 이때 여유 일정이 있어야 정말 마음이 편합니다.
2
보건소 개설 신고 준비
개설 신고는 '의원급'이라 보건소 신고 대상이었습니다. 저는 인테리어가 90% 정도 마무리된 시점에 보건소 의약과에 방문했어요.
💡 추천: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지만, 담당자와 소통하면서 보완할 수 있는 현장 접수가 훨씬 안정적입니다.
📂 제출 서류 목록
의료기관 개설 신고서
성범죄·아동·노인·장애인 학대 관련 범죄 경력조회 동의서
의사면허증, 전문의 자격증, 신분증 사본
임대차 계약서 사본
병원 평면도, 시설·장비 개요서
자가 점검표
간호조무사 자격증 사본 (인력 확인용)
⚠️ 중요: 보건소마다 요구 서류가 조금씩 다르니 꼭 사전에 전화 확인을 권장드립니다.
3
현장 조사 – 긴장되는 순간
신고 접수 후 일주일 정도 지나 보건소와 소방서에서 현장 조사가 있었습니다.
🚒 소방 점검 항목
• 스프링클러
• 화재감지기
• 비상구
• 소화기 배치
🏥 보건소 조사 항목
• 소독기
• 환기시설
• 평면도와 실제 구조 일치 여부
인테리어 업체와 미리 점검을 해서 큰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었는데, 만약 부적합 판정이 나면 일정이 꽤 밀릴 수 있다고 합니다. 이 부분은 꼭 신경 쓰셔야 합니다.
4
신개설 신고 필증 발급
현장 조사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, 드디어 의료기관 신개설 신고 필증을 발급받았습니다.
🎉
이 순간이야말로 "내 병원이 이제 정말 시작되는구나"라는 실감이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.
5
요양기관기호 신청
개설 신고 필증만으로는 진료비 청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요양기관기호 절차를 진행했습니다.
1
보건소에서
개설허가증 발급
→
2
심사평가원에서
임시 요양기관기호 부여
→
3
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에서
계좌와 사업자등록증 등록
✅ 완료 후: 이 과정을 마쳐야 진료비 청구가 가능해집니다.
6
추가 행정 처리 – 마지막 준비
건강보험공단: 공인인증서 발급
요양기관정보마당: 회원가입 및 인증서 등록
EMR 프로그램: 요양기관기호 등록
세무서 사업자 등록: 개설허가증, 임대차계약서, 면허증 등 제출
소요 시간: 보통 3~5일 정도 걸렸습니다.
🎯 핵심 포인트
보건소별 요구 서류 차이가 크다 → 반드시 사전 확인
개원 3주 전에는 신고 → 실사·보완 시간을 확보해야 안전
사전 점검은 필수 → 소방·위생 미비 시 개원 일정이 밀린다
행정은 차근차근 → 순서만 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
✨ 마무리하며
병원을 개원한다는 것은 단순히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,
환자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을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.
저 역시 행정 절차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, 순서대로 준비하니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.
앞으로 개원을 준비하실 원장님들께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. 🙏